메이아이에 안전하게 착륙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히치하이킹

안녕하세요, 메이아이의 Team Manager 황윤아입니다.

새로운 팀에 합류한다는 건 누구에게나 설레는 동시에 떨리는 일일 거라 생각합니다. 새 팀원들과 잘 어우러질 수 있을지, 새로운 곳의 문화와 시스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말이에요. 그래서 메이아이에서는 ‘히치하이킹(Hitchhiking)’이라는 온보딩 문화이자 시스템으로 신규 입사자를 맞이하여, 몸도 마음도 잘 합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히치하이커, 북극성을 바라보는 사람들

메이아이의 구성원들에게는 특별한 이름이 있는데요. 우리는 메이아이라는 행성에 올라탄 여행자라는 의미로 우리를 ‘히치하이커(Hitchhiker)’라고 부릅니다.

히치하이커는 메이아이 행성의 구석구석을 개척하고 여행하면서 ‘세상의 모든 오프라인 공간을 똑똑하게 만든다(Make offline smart with AI)’라는 소명을 달성하기 위해 함께 힘을 합치게 됩니다. 이 소명을 달성한다면 우리가 더 멋진 우주를 여행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거든요.


히치하이킹, 당신의 메이아이 탐험이 즐거울 수 있도록

‘히치하이킹’이란 히치하이커들이 즐겁게 일하는 기쁨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메이아이만의 입사자 온보딩 문화이자 시스템을 가리킵니다.

히치하이킹은 히치하이커의 합류가 결정된 시점부터 온보딩 기간이 종료될 때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진행됩니다. 히치하이킹을 통해 새로운 히치하이커는 메이아이의 가치관, 구성원, 문화, 업무 프로세스 등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만끽하게 되는데요. 히치하이킹 과정 중에서도 가장 톡톡 튀는 대표적인 요소 4가지를 하나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설렘을 담아, 웰컴 메일

‘웰컴 메일’이 새로운 히치하이커에게 도착하는 순간, 그때부터 히치하이킹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웰컴 메일에는 환영의 인사말과 더불어 메이아이 합류를 위해 준비해야 할 사항에 대한 안내가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전부는 아니에요! 메이아이는 멋진 히치하이커와 함께하게 되어 기쁜 마음을 아낌없이 표현하는 데에 특히 집중했거든요.

새로운 히치하이커에게 발송되는 웰컴 메일 인사말

환영하는 마음을 잘 담기 위해 가장 먼저 신경 쓴 부분은 딱딱한 비즈니스 메일 형식에서 벗어나는 것이었어요. 자칫하면 멀게 느껴질 수 있는 한자어나 문어체 대신 공손하고 살가운 말투를 사용하고, 색다른 디자인 구성을 통해 메이아이만의 자유로운 색감을 담았답니다.

메일 본문 구성도 전략적으로 기획했는데요. 인사말 다음으로 ‘사용하실 장비’에 대한 질문을 배치한 부분이 특히 그렇답니다. 중요도만 놓고 보자면 필수 서류 목록을 앞에 배치해야 했겠지만 메이아이에 합류하는 설렘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구성은 아니라고 판단했거든요. 그래서 ‘당신을 모시기 위해 이런 것들을 준비해 두려고 합니다. 어떤 게 마음에 드세요?’라는 질문을 먼저 던지며, 새로운 히치하이커의 합류를 환영하는 메이아이의 진심을 담아냈습니다.

새로운 히치하이커에게 발송되는 웰컴 메일 본문 일부

2) 모두의 마중물, 히치하이커 자기소개서

‘마중물’이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마중물이란 펌프질로 땅 밑의 물을 끌어 올려 쓰던 시절, 지하수가 수도관을 타고 잘 올라오도록 펌프의 압력을 높이기 위해 붓던 물 한 바가지를 부르던 말입니다. 이름 그대로 마중을 나가는 물인 거죠. 히치하이킹에도 이런 마중물 역할을 하는 장치가 있는데, 바로 ‘히치하이커 자기소개서’랍니다.

누구나 새로운 조직에 합류하면 필연적으로 ‘동료와의 첫 대면’이라는 미션을 수행해야 하는데요. 각자 체감하는 정도는 다르겠지만, 새로운 사람과 처음부터 관계를 쌓아 나가는 건 분명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메이아이는 첫 출근을 앞두고 긴장해 있을 새로운 히치하이커를 위해 기존의 히치하이커들이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흘려보내 주고 있습니다. 내적 친밀감을 쌓아가며 긴장이 설렘으로 바뀔 수 있도록 말이죠.

히치하이커들의 자기소개 페이지

말투, 분량, 양식, 하물며 커버 사진과 메인 이모티콘에서도 개성과 성향이 드러나는 자기소개서에는 그야말로 각자의 삶이 듬뿍 담겨 있는데요. 그래서 각양각색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나와 취향이 겹치는 사람도, 나와 너무나 다른 삶을 산 사람도, 앞으로 더 파헤쳐보고 싶은 사람도 생기게 된답니다. 첫 만남 자리에서 활용하기 좋은 아이스브레이킹 소재도 두둑하게 얻을 수 있고요.

기존의 히치하이커도 이런 마중물이 필요한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새로운 만남이 긴장되는 건 누구나 똑같으니까요. 그래서 메이아이는 새로운 히치하이커에게도 미리 말랑말랑한 TMI가 가득한 자기소개서 작성을 부탁드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히치하이커뿐만 아니라 기존의 히치하이커도 이 만남을 긴장보다 더 큰 설렘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말이에요.

3) 너의 목소리가 보여, 웰커밍 세션

히치하이커의 합류 당일에는 ‘웰커밍 세션(welcoming session)’ 이벤트가 진행됩니다. 웰커밍 세션은 모든 히치하이커가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히치하이커의 착륙을 축하하고,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행사인데요. 새로운 히치하이커의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서로 궁금한 점에 대해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까지 20분 가량 진행된답니다. 환영을 위한 시간인 만큼 새로운 히치하이커에게 집중하되,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행사가 이루어져요.

이때, 앞서 작성한 자기소개서가 아주 유용하게 사용되는데요. 한 예로, CEO Staff 원빈 님은 여행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세계 각국에서 직접 찍은 사진과 영상을 자기소개서에 담아 보여주었어요. 덕분에 원빈 님이 여행을 얼마나 좋아하고, 또 얼마나 다양한 경험을 했는지 엄청 생생하게 전달되었고요. 화면 가득 멋진 풍경이 펼쳐질 때는 라운지에 모여 앉은 히치하이커 모두가 감탄사를 연발했답니다.

물론 여러 사람 앞에서 자기소개를 하는 게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두려운 일일 수 있다는 걸 메이아이도 알고 있어요. 그래서 극심한 I(내향형)들을 위해 ‘질문 위주의 인터뷰 형식’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선택지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4) 서로 구석구석 알아가는, 교육과 원온원 세션

첫 출근 후에는 히치하이커가 메이아이를 더 잘 이해하고, 메이아이도 새로운 히치하이커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교육 세션과 원온원 세션이 진행됩니다.

교육 세션은 회사 전체 구성과 행정 사항에 대한 교육 외에도 Division별로 담당하는 영역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집니다. 다 같이 하나의 소명을 달성하기 위해 나아가려면 자신이 직접 담당하는 업무뿐 아니라 메이아이라는 조직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다른 팀과 사람들은 어떻게 일하는지를 이해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교육 세션을 거치면서 새로운 히치하이커는 메이아이가 어떤 곳인지 더 잘 이해하고, 즐겁게 일하기 위한 방법을 더 잘 알아갈 수 있게 됩니다.

반대로 메이아이도 히치하이커를 이해하고 있어야 히치하이커들이 더 잘 착륙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메이아이는 히치하이킹 기간 동안 새로운 히치하이커와 원온원 세션을 진행하며 히치하이커가 잘 적응하고 있는지, 어떤 부분이 더 도움이 필요한지 등을 알아본답니다.

히치하이커가 속한 팀의 리드와 진행하는 원온원, MGMT 팀의 인사 담당자와 진행하는 원온원이 가장 주가 되고 그 외에도 상황에 따라 다른 팀원과의 원온원 등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형식적으로 진행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의미 있는 원온원 세션이 될 수 있도록 이런 방식을 택하고 있어요.


착륙 완료! 히치하이킹의 마무리

히치하이킹 과정에 따라 열심히 메이아이에 적응하며 일하다 보면 어느새 3개월이 뚝딱! 히치하이커에게 ‘메이아이에 완전히 합류한 것을 축하한다’는 팀 리드의 인사가 전달되는 것과 함께 히치하이킹이 마무리되고 히치하이커는 온전한 메이아이의 일원이 됩니다.

이 글을 쓰는 저도 새로운 히치하이커로서 히치하이킹을 직접 경험했을 때 곳곳에서 느껴지는 정성에 설레고 행복했는데요. 다른 히치하이커분들도 히치하이킹에 대해 ‘세심하게 챙겨줘서 좋다,’ ‘덕분에 조직 문화에 금방 적응했다’와 같은 평을 남겨주셨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멈추지 않을 거예요! 앞으로 히치하이킹이 더 즐겁고 만족스럽도록, 그래서 더 많은 히치하이커들이 무사 착륙하는 그날까지 메이아이와 히치하이킹은 계속해서 발전할 겁니다.

메이아이는 소프트웨어 업계의 뛰어난 분들을 히치하이커로 모시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직군에서 탁월한 분을 모시기 위해 구인 시장을 샅샅이 탐색하고 있고요. 인재풀 제도, 사외 추천 제도 등 예비 히치하이커님과 메이아이의 멋진 도킹을 돕는 다양한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 메이아이의 비전에 공감하고 본인의 분야에서 탁월함을 갖추신 분이라면 누구나 히치하이커가 될 수 있답니다. 메이아이의 합류 여정과 기업 문화가 궁금하다면 아래 배너 이미지를 눌러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