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통해 오프라인 공간의 방문객 데이터를 분석하는 스타트업 메이아이가 15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빅베이슨 캐피탈이 리드하였으며, 퓨처플레이와 이랜드리테일은 팔로온 투자로, 더인벤션랩은 신규 투자로 함께했다.
메이아이는 CCTV를 통해 오프라인 공간의 방문객 행동 패턴을 데이터화하는 '매쉬'를 서비스 중에 있다. 매쉬는 매장 관리자가 직접 눈으로 파악해야 했던 고객 정보를 객관화·자동화하여, 본사 및 점주들이 데이터 기반으로 전략·기획에만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특히, 추가 장비 설치 없이 오직 기존 CCTV만을 활용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해, 고객이 손쉽게 매쉬를 도입할 수 있는 특장점을 가졌다. 방문객의 전신 이미지를 다 사용하는 기술을 통해 마스크 등으로 인한 얼굴 가려짐에도 손쉬운 분석이 가능하다.
한편, 최근 re-identification을 활용해 매장 내 고객 여정을 추적하는 기술을 개발해냈고, 이를 이용해 방문객의 동선 파악, 세그먼트 분석, 전환율 분석 등의 기능을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빅베이슨캐피탈 홍선기 책임심사역은 "매쉬는 오프라인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하는 솔루션 중 가장 구체적이고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는 고도화된 솔루션"이라며, "매쉬가 가진 행동 데이터로 다양한 수익 구조의 실현 및 확장 가능한 판매 모델의 완성을 기대할 수 있고, 고객사들은 이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규모 있는 성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투자 취지를 밝혔다.
한 편, 메이아이는 올해 1분기 기준 매달 약 50,000시간의 영상을 분석 중이며, 약 20여 개의 대기업 및 중소기업 고객사가 매쉬를 사용 중이다. 주요 고객사로 현대자동차, 롯데아울렛, 롯데정보통신, LX하우시스, 이마트24 등의 유수의 기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