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처리 AI 스타트업 메이아이가 LG전자와 매장 분석 AI 솔루션 '매쉬(mAsh)'를 LG전자 베스트샵 전국 60개 매장에 확장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메이아이는 2022년 LG전자 베스트샵 강서본점·강북본점에 매쉬의 '스마트 트래킹 플랜'을 공급해 기술 검증(PoC)을 진행한 바 있다. LG전자는 매쉬가 제공한 핵심성과지표(KPI)와 방문객 분석 인사이트가 매장 운영 전략 수립과 성과 개선에 유용하다고 판단, 2023년 20개 매장에 도입한 데 이어 올해 초 40개 매장에 추가 적용했다.
매쉬는 메이아이가 자체 개발한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 영상처리 AI 솔루션이다. 오프라인 매장의 운영 데이터를 분석해 성과 개선에 활용 가능한 핵심성과지표(KPI)와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 매장별 마케팅 전략 수립 및 운영 최적화를 돕는다. 또한 웹 대시보드인 '매쉬보드(mAsh Board)'를 통한 데이터 분석으로 방문객 유입이 적은 매장은 프로모션 기획, 체험률이 낮은 매장은 제품 배치 및 동선 조정, 방문객 수 대비 상담 전환율이 낮은 매장에는 응대 방식을 개선하는 등 매장별 맞춤형 전략을 준비할 수 있다.
현재 메쉬가 도입된 베스트샵 매장에서는 제품 체험, 직원 상담, 구매에 이르는 여정을 AI가 단계별로 파악하고 각 단계별 개선점을 도출해 매장 경험과 구매 전환율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전국 매장을 대상으로 한 이번 확장 도입 계약 또한 매쉬의 현장 도입 효과 실효성이 입증된 결과물로 풀이된다.
김찬규 메이아이 대표는 "PoC를 시작으로 전국 60개점으로 정식 계약을 확대한 것은 매쉬의 효용성을 입증한 대표 사례"라며 "LG전자를 비롯한 여러 고객사가 매장 성과 개선의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방문객 구매 퍼널에 대한 더욱 정확하고 심층적인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이아이는 설립 이후 5년간 연평균 200%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 중이며 LG전자, 현대자동차, CGV 등 국내 유수의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또한 영상 내 민감 정보를 비식별화한 후 삭제하는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높은 보안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EU의 'GDPR' 및 'AI Act' 준수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