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IFA 2024 참가 후기: 글로벌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가다

박준혁 CEO의 4박 5일 IFA 부스 운영 후기 인터뷰를 전합니다

안녕하세요, 메이아이의 Content Editor 최창근입니다.

메이아이는 올해 세계 3대 테크 박람회 중 2곳의 무대에 올랐습니다. 하나는 연초에 참여한 CES 2024로, 혁신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다른 하나는 지난 9월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4입니다.

IFA 2024의 키워드는 단연 AI였습니다. 138개국에서 1800개 넘는 기업이 참여해 자신의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준혁 CEO도 메이아이의 기술력과 제품을 전 세계 사람들에게 알렸습니다. 해외 진출에 대한 구상을 구체화하고, 글로벌 클라이언트와 연락을 이어나가는 성과를 얻었다는 후기를 전합니다.


글로벌 무대에서 메이아이의 임팩트를 소개하다

IFA 2024에 다녀온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어떤 계기로 다녀오셨나요?

올해 CES 2024에 참여하고 혁신상을 받으면서 해외 무대에 처음으로 나가보게 되었는데요. CES를 연초에 다녀왔으니 ‘2024년을 해외 진출의 원년으로 삼자’ 선언하고 글로벌 진출을 계속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파트너사인 KT에서 IFA에 같이 가지 않겠냐고 제안해주었어요. KT와는 2022년에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요. 이번에 KT가 AICT관을 운영하면서 파트너사에 부스를 마련해주었고, 메이아이도 참여해 IFA 무대에서 저희 기술력과 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

AI가 2024년의 핵심 키워드인 만큼 IFA 전체에서도 다양한 활용 사례를 볼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쭉 둘러봤을 때 무엇이 인상 깊었나요?

참여 기업 대부분이 AI를 활용해 맞춤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었어요.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부스가 인상적이었는데요. 스마트 주방을 꾸며두고 스마트 냉장고 같은 시스템을 활용해 요리하는 모습을 방문객들에게 보여주었어요. ‘주방에서도 AI 쓸 수 있어’를 넘어, 오프라인에서도 세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걸 어필하는 거잖아요. 이런 트렌드를 특정 몇몇 회사만 주도하는 게 아니라 대기업이든 스타트업이든 대부분 집중하고 있어서, 메이아이가 풀고자 하는 문제랑 맞닿은 점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메이아이 부스에 들른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오프라인 공간에 방문객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는 점, 그것을 영상처리 인공지능 기술로 풀 수 있다는 점을 흥미로워했어요. 특히 기존 CCTV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과, CCTV 화질이 낮은 곳에서도 높은 분석 정확도를 보장할 수 있다는 점을 신기해했어요.

아무래도 독일, 유럽 방문객이 많은 곳이라 그들과 접점이 있는 사례를 말해주면 더 재밌게 들었어요. 본사가 독일에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서울 지점을 분석한 적 있다거나, 유럽 주요 도시의 매장에 매쉬를 이미 도입했다든가 하는 이야기가 소구력 있었습니다.

연초에 참여한 CES 2024와는 분위기가 다르던가요?

CES는 얕고 넓게, IFA는 심도 깊게라고 비교할 수 있겠습니다. CES 때는 아무래도 당시에 혁신상을 받고 도슨트 프로그램에 포함하기도 하면서 저희 부스에 사람이 몰렸어요. 그래서 그런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기보다는 사람들이 우르르 왔다가 3분 정도 설명을 듣고 가는 정도였어요.

반면에 IFA에서는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눌 기회가 많았어요. CES보다 방문객이 적어 한팀 한팀 집중할 수 있었고요. KT에서 저희 제품에 관심이 있을 법한 바이어나 투자사를 매칭해주기도 했고, KT AICT관 한편에 미팅룸이 마련돼 있어서 한 팀에 30분씩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심도 깊은 대화라면 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요?

메이아이가 어떤 임팩트를 만드는지를 많이 물어봤어요. 매쉬를 도입한 곳에서 어떤 식으로 활용하는지 사례를 가장 궁금해했습니다. 외국에는 임팩트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분위기가 있다고 느꼈어요. KT AICT관에서 여러 회사들이 발표를 했는데요. 우리나라 회사는 ‘우리 기술력이 이렇게 좋다’ 하는 식으로 내세워 발표를 한다면, 외국 회사는 ‘우리는 이런 임팩트를 만들 수 있어’ 하는 점을 강조하더라고요. 앞으로 해외 클라이언트와 만나는 자리에서는 임팩트를 중심으로 내세울 생각입니다.

메이아이에는 어떤 회사에서 관심을 보였나요?

많은 회사가 관심을 보였죠. 특히 일본의 소프트뱅크나, 통신회사 DOCOMO와는 현장에서 세부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지금도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고 있고요. 그런 점에서 해외 클라이언트를 많이 만나고 연락을 주고받기 시작한 것을 IFA에 다녀온 성과로 꼽고 싶습니다.


해외 진출의 기반을 마련한 2024년, 앞으로의 구상은?

IFA에서 얻은 게 많은 것 같아요.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베를린 거리를 다녀보니 ‘이곳 매장에 우리 제품을 설치하면 어떤 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을까?’ 고민이 들었어요. 베를린에는 이름 있는 패션 매장이 한적한 거리의 단독 건물에 입점해 있는데요. 서울은 대도시라 그런 매장은 큼직한 빌딩에 빼곡히 들어차 있어서 비교가 됐어요. 주변 유동인구가 다를 수도 있고, 공간을 활용하는 감각이 다를 수도 있고요. 이런 면에서 베를린의 고객이나 비슷한 환경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유럽 고객에게는 어떻게 해야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지 설득할까 고민했습니다.

출처: IFA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성과가 있다고 들었어요.

아무래도 CCTV 영상이 엮인 사업 모델이다 보니 개인정보에 대한 질문을 꼭 받았는데요. 이때 유럽 개인정보 보호 기준인 GDPR에 적합하다는 법무 검토를 받았다고 대답하면 바로 “OK” 하고 대답하더라고요. CES에 갔을 때도 개인정보 보호 관련해서 잘 대답하긴 했지만, 법무 검토를 받은 적은 없어서 설득력이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었는데요. CES에 다녀온 뒤 GDPR 등 해외 주요 국가의 개인정보 보호 관련 법무 검토를 마쳤고, 그 덕분에 이번에는 ‘GDPR OK이면 완전 괜찮지’ 하는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해외 진출 시에 고객사의 개인정보 관련 우려를 빠르게 덜 수 있겠다는 레퍼런스와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CES와 IFA 모두 세계적인 테크 박람회로 꼽히는데요. 두 행사에 모두 참여한 소회가 궁금합니다.

CES에 다녀온 이후 해외 매장에도 진출해서 자신감이 생겼지만, 한편으로는 메이아이 제품이 운영 난이도가 높아 해외 클라이언트에게도 소구력이 있을지 신중하게 보는 면도 있었어요. CCTV를 매장에 알맞게 조정한다든가, 고객사의 요구에 대응하는 점 등이 운영 난이도를 높이는데요. 아무래도 해외 업체와 관계를 맺으면 난이도가 더 올라갈 거라고 예상했어요. 해외 클라이언트를 만나서 직접 이야기하다 보니 그런 부분이 많이 해소됐습니다.

물론 메이아이의 제품이 해외에 나가도 괜찮겠다는 자신감은 늘 있습니다. 특별한 로컬라이제이션이 필요 없는 게 큰 장점이기 때문이에요. 메이아이가 풀고 있는 ‘오프라인 공간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제’는 해외에도 똑같이 존재하니까, 해외 매장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겠다는 거죠.

인공지능 기술을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할까요?

그렇죠. 이제는 CES와 IFA 같은 테크 박람회에서도 AI가 주인공일 만큼 사람들이 인공지능에 익숙하잖아요. 부스에서 방문객 응대할 때도 피부로 느껴지고요. 예전에는 딥러닝 기술에 대한 개념이나, 저희 기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원리부터 설명해야 했다면 지금은 사람들이 직관적으로 이해해요. 그만큼 많이 대중화됐다고 생각해요.

해외 진출이 기대되는데요. 2025년에는 어떤 구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해외 세일즈를 앞으로 본격적으로 해볼 기반이 마련됐다고 생각해요. CES와 IFA에 나가면서 해외 시장에 내놓을 만한 홍보 레퍼런스를 마련했고, GDPR에 적합하다는 검토도 마쳤고요. 이미 영국 런던이나 베트남 하노이 등 해외 주요 도시에서 매장 분석을 시작한 만큼,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쌓아가고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에서 아기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되며 해외 시장 진출에 지원을 많이 받는 점도 기회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현지 문화를 잘 아는 해외 파트너를 발굴해 협업 관계를 쌓아나가는 걸 먼저 해야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IFA를 다녀오며 국내에서 해외 진출을 생각하는 것과 직접 해외 고객을 만나는 것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고 느꼈어요. 해외에 나갈 기회가 생긴다면 적극 활용할 생각입니다.


글로벌 무대 진출, 메이아이와 함께

해외 매장의 방문객 데이터 분석을 검토 중인 기업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 부탁드립니다. 세계에서 손꼽히는 테크 박람회에 참여하고, 해외 매장 분석을 진행하며 노하우를 쌓고 있습니다. 팝업스토어, 패션 매장, 박람회 등 다양한 목적에 대응 가능합니다. 아래 이미지를 누르면 서비스 소개서를 바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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